이재용 부회장, 세번째 출장서 귀국…"전장사업 논의"
2018-06-10 14:35:18 2018-06-10 14:35:2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 번째 출장을 떠난지 열흘만에 귀국했다. 이번 출장에서는 홍콩, 일본 등지의 파트너들과 전장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31일 홍콩으로 떠난 지 열흘 만이다. 지난 2월 석방 이후 세 번째 해외 출장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중 일본 우시오 전기, 야자키 등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나 전장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시오 전기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용 노광램프를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에 광원 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야자키는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 부품 업체로 자동차용 전원과 통신케이블, 전방표시장치(HUD) 등 전장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유럽, 캐나다, 일본, 중국 등지를 방문했을 때에도 BYD, 샤오미 등 주요 파트너사 리더들과 만나 사업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자동차 반도체 등 신성장 사업 현안을 두루 살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출장도 신성장동력 발굴 행보의 일환"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 전장 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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