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호주 출신의 말레이시아계 여성 싱어 셰넬(Che’Nelle)의 곡이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의 앤딩 크레딧으로 수록된다.
7월11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흑백 영화에서 현실로 나온 공주 '미유키'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멜로다. 이미 국내에도 큰 팬덤을 이루고 있는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와 아야세 하루카의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딩 크레딧에 수록될 셰넬의 곡 '奇跡'은 그의 1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10th Anniversary All Time Best'의 수록곡이다.
배우 켄타로는 "'奇跡'을 들으면 대본을 읽은 순간의 감동과 촬영을 하고 있었을 때 '켄지'의 기분이 생각난다"며 "이 곡을 들으면 바로 이 영화를 상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야세 하루카 역시 "영화의 스토리와 ‘미유키’와 ‘켄지’의 생각을 잘 느낄 수 있다"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7년 첫 번째 데뷔 앨범 'Things Happen for a Reason' 을 낸 셰넬은 일본과 호주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활동 초창기 카니예 웨스트 등의 호주 투어에 서면서 이름이 알려졌고 이후 네요, 휘트니 휴스턴 등 미국 R&B 싱어의 피처링에 참여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3년에는 일본 골드디스크상 5관왕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유니버설뮤직 측은 "힘찬 목소리에 담긴 느긋하면서도 부드러운 셰넬의 감성으로 영화 속 두 사람이 선사하는 감동과 여운을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여성 싱어 셰넬(Che’Nelle). 사진/유니버설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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