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충남 부여 첫 여성의장…금산 자리싸움 진통 끝 원구성
청양군의회 의장·부의장 모두 여성...논산지역 의장에 김진호 의원
2018-07-02 16:33:37 2018-07-02 16:33:37
[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제8대 부여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송복섭(다선거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부여군의회 사상 첫 여성의장이다. 부여군의회는 2일 오후 2시 제22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의장 및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했다. 
 
송 의원은 총 11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그는 수락인사를 통해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 맡겨준 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지방의회 기틀 다지라는 주문이어서 어깨가 무겁다”면서 “군민들이 기대감 또한 매우 높아져 있다.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년의 임기동안 의원들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의장에는 정태영(나선거구/자유한국당)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의장을 열심히 보좌하고,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군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부여 들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수락인사를 했다. 
 
총무위원장은 윤택영(가선거구/더불어민주당), 산업건설위원장은 유기주(나선거구/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장에는 이원복(다선거구/자유한국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들 모두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었다. 
 
총무위원에는 윤택영·정태영·이원복·박상우(가선거구/더불어민주당), 민병희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에는 유기주·이대현(가선거구/자유한국당)·진광식(나선거구/더불어민주당)·노승호(가선거구/더불어민주당)·김상희(비례/자유한국당)의원이, 운영위원으로는 이원복·진광식·박상우·민병희·김상희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측 의원들은 지난 29일까지 의장단 구성을 위해 사전 협의를 해 왔으며, 이에 따라 투표결과도 이변이 없이 전원 만장일치로 선출하게 됐다. 부여군의회는 총 11명 중 더불어민주당 7석, 자유한국당 4석으로 이뤄져 있다.
 
금산군의회는 원구성 진통 끝에 제8대 전반기 의장에 김종학(가선거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부의장에는 심정수(가선거구/무소속)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금산군의회는 2일 오전부터 상임위 배정에 대한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파행되다가 이날 오후 2시께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이 선출했다.
 
민주당 4명·한국당 2명·무소속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는 금산군의회는 상임위원회 다수 점령과 더불어 상임위원장 확보를 위해 맞서며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군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던 의원들은 선거가 끝난지 20일도 되지 않았음에도 자리싸움을 벌이며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날 청양군의회는 제245회 임시회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여성의원들로 선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장에는 구기수(가선거구/자유한국당) 의원, 부의장에는 차미숙(나선거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의회운영위원장 나인찬(나선거구/자유한국당), 부위원장에는 김기준(가선거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구기수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임기동안 동료의원 여러분과 함께 지역주민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각종 현안사항을 충분히 협의하여 민주적이고 능률적인 의정운영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미숙 부의장은 “의회가 화합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의사과 직원간의 소통의 역할에도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논산시의회는 제194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에 김진호(나선거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부의장은 박승용(나선거구/자유한국당),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에 조배식(가선거구/더불어민주당),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만중(라선거구/더불어민주당),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구본선(나선거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부여군의회가 2일 전반기 원구성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우, 유기주, 진광식, 민병희, 정태영, 송복섭, 이대현, 김상희, 윤택영, 이원복 노승호 의원. 사진/김종연 기자
 
 
부여=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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