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 북한 평양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담을 마친 후 “우리 팀이 한 일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 부위원장 등 북한측고위급 인사들과 2시45분간회담을 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북측 인사들과 회담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도 트위터에 올리고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3주, 우리 팀은 대화가 계속 진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9시부터 이틀째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회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지 주목된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북미는 비핵화 검증 등 핵심사안을 논의할 워킹그룹들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북미는 북한 비핵화 문제 외에도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왼쪽 두번째)이 6일 평양 백화원초대소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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