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니아 한국 대표 6년만 교체…고객 서비스 강화
동탄서비스센터 개소, '풀 체인지' 덤프·카고도 론칭
2018-07-25 13:45:16 2018-07-25 13:50:37
[화성=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스웨덴 상용차 업체인 스카니아가 6년만에 한국 법인(스카니아코리아) 대표를 변경하며 국내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스카니아코리아는 25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동탄서비스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카이 파름 현 대표이사와 다음달 취임하는 신임 페르 릴례퀴스트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지난 2012년부터 스카니아코리아를 이끌어 온 파름 대표는 릴례퀴스트 대표에게 대형 트럭 열쇠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파름 대표는 "지난 7년간 아시아 선도 국가인 한국의 상용차 발전은 물론이고 한국 경제 발전에 일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다음달 취임 예정인 릴례퀴스트 신임 대표이사가 만들어 갈 스카니아코리아의 발전과 미래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릴례퀴스트 신임 대표는 "고객들은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센터를 이곳 동탄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열고 기존 서비스센터도 지속 정비해 고객들에게 향상된 접근성, 더 나은 서비스, 최대화된 차량 가동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매년 시장 점유율을 1%p씩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르 릴례퀴스트 신임 대표(오른쪽)가 카이 파름 현 대표로부터 대형 열쇠를 건네받고 있다. 사진/황세준 기자
 
그는 1980년 스카니아 본사 기술담당으로 입사해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본사 및 지사의 감사직을 수행했다. 이어 폭스바겐 스웨덴 지사, 폭스바겐 및 아우디 딜러사 회계 책임자, 세일즈 담당, 마케팅 담당, 최고채무책임자(CFO), 대표이사(CEO) 등을 역임했다. 2006년 스카니아 본사에 세일즈 및 서비스 비즈니스 콘트롤 담당자로 재입사해 2008년 스카니아코리아 서비스 디렉터 및 CFO를 맡았고 2011년 스카니아 대만 대표이사, 2016년 스카니아 본사 재무 및 비즈니스 콘트롤 부문 총괄로 재직했다.
 
동탄서비스센터는 스카니아코리아가 한국에 23번째로 설립한 A/S 지점이다. 1만3655㎡ 대지에 2519㎡ 면적의 건물 등 약 17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스카니아코리아가 서비스센터 건립에 투자한 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스카니아코리아는 2023년까지 서비스센터를 전국 30개소로 늘리는 등 고객 대응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스카니아코리아는 신형 상용차인 '올 뉴 스카니아' 덤프트럭 7종과 카고트럭 11종도 론칭했다. 20년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인 '올 뉴 스카니아'는 안전 사양을 기존보다 강화한 게 특징이다. 덤프트럭은 차량이 멈췄을 때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정지 상태를 유지하는 '오토 홀드'와 기존 대비 제동 거리를 5% 더 줄인 비상 제동 시스템을 갖췄다. 카고트럭은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DW)과 자동 비상 제동장치(AEB)를 장착했다.
 
스카니아코리아는 고객들을 위한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인 '스카니아 어시스턴트'도 새롭게 선보였다. 운행 중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 대한 긴급 조치 상담은 물론이고 기동 정비, 사후 관리 등 고객 대응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자가 차량의 다양한 기능과 관리 방법에 대해 쉽게 숙지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앱도 론칭했다. 운전자들은 새로운 기능에 대해 약 30여가지 동영상을 보며 학습할 수 있다.
 
화성=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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