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연차휴가를 쓸 예정이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공식적인 여름휴가는 5일이지만, 휴가 앞뒤의 휴일 등을 포함하면 최대 9일이라는 시간을 갖게 된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통상 대통령이 어디로 휴가를 가고 어떤 책을 들고 가고, 휴가 구상 콘셉트는 무엇이고 등을 브리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그야말로 순수한 휴가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휴가를 합쳐 올 들어 9일간의 연차휴가를 소진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참가했던 평창동계올림픽 직후인 지난 2월 27일 휴가를 냈고,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6월 7일에도 휴가를 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재자로 업무를 볼 당시 심한 감기몸살로 같은 달 28일과 29일 이틀간 휴가를 냈다. 지난해에는 8일간의 휴가를 쓴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6박7일 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했다. 당시 청와대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5일 돌아왔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피로를 달래고 충전에 집중한 기간이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공개한 문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독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청와대 제공)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