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녹슬지 않는 '포스맥' 철판 적용 확대
태양광 업체 넥스트래커와 연간 1만톤 공급 협약 체결
2018-09-02 11:31:29 2018-09-02 11:31:29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포스코가 녹슬지 않는 '포스맥' 철판 공급을 확대한다.
 
포스코는 지난달 말 태양광 업체 넥스트래커(NEXTracker)와 포스맥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전했다. 이를 통해 연간 1만톤의 포스맥을 납품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시스
 
포스맥은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함유한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다.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에 비해 부식 내성이 5배 이상 강해 '녹슬지 않는 철'이라고 불린다. 옥외 시설물에 주로 사용하며 최근에는 태양광 구조물로 공급하고 있다.
 
태양광 구조물용 포스맥 판매량은 2013년 출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은 20만톤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30만톤에 육박할 전망이다. 
 
포스맥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적용한 바 있다. 최근 UN의 지속가능발전 선도모델로 선정된 포스코 사회공헌사업 ‘스틸빌리지’에도 포스맥이 사용됐다.
 
한편, 협약식에는 입스 피규롤라(Yves Figuerola) 넥스트래커 부사장, 김진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포스코인디아 및 포스코차이나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입스 피규롤라 넥스트래커 부사장은 "포스맥에 대한 다양한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제품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앞으로 포스코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 개발이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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