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증권은 24일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에 대해 1분기 무난한 실적을 거두고 2분기부터 이익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현주가를 저평가 상태로 판단했다. 적정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환율하락에 따른 타이어코드 수익성 감소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필름 판매물량 증가와 화학부문의 증설효과 반영으로 전분기 487억원과 유사한 494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네오뷰코오롱, 코오롱건설 등 지분법손실을 기록했던 자회사 등이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돼 지분법 적용에서 제외되면서 지분법수지 역시 전분기 79억원 손실에서 지분법이익으로 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는 증설효과 본격화로 이익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말 석유수지 1만톤 증설했고 이달부터 광학용 후막필름 증설물량 1만5000톤 본격가동을 시작하는 등 이러한 증설효과가 반영돼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패선부문의 봄철 성수기 진입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494억원대비 13.4% 증가한 560억원으로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저수익 사업의 분할 및 매각, 패션 및 유화사업 합병 등을 통해 산자, 필름, 화학, 패션 등 4가지 사업부문으로 재편된 결과 이익의 안정성이 강화됐다"며 "아라미드, 광학용필름, 석유수지 등의 증설효과와 패션부문 합병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5.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사업구조의 안정성과 주력사업의 증설에 따른 이익성장을 감안할 때 현주가는 저평가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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