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년 예산안 10조↑…남북교류협력기금 등 포함
10조1086억원 편성…박남춘 "미래 먹거리 확충" 강조
2018-10-26 14:29:06 2018-10-26 14:29:06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인천시의 내년 예산안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시가 26일 발표한 ‘2019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올해 본예산 8조9336억원보다 13.15% 증가한 10조1086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예산안에 대해 ▲열린시정 ▲균형발전 ▲성장동력 확충 ▲시민행복 ▲평화번영 등 5대 기본 방향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먼저 주민참여예산을 199억원(군·구비 50억원 포함)으로 늘리고, 새로 출범하는 인천공론화위원회 예산 2억원을 배정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분야 25개 사업에 251억원을 투입했다. 균형발전 분야의 경우 원도심 활성화 등 41개 사업에 2994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내년에 처음 시행하는 중·고생 신입생 교복 지원(43억원)과 어린이부터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929억원), 기초연금(6665억원), 산후 도우미 지원(70억원) 등 시민 행복 관련 148개 사업에는 3조2553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동북아 평화와 관련해서는 남북교류협력기금(20억원) 등 8개 사업에 46억원을 반영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019년도 예산은 다양한 시민의 의견수렴을 통해 인천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충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오른쪽)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11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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