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가 생각한 공감, 얕고 관념적"
순방기간 정혜신 책 '당신이 옳다' 읽고 소감글 올려
2018-11-19 14:37:08 2018-11-19 14:37:08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정신과 의사 정혜신씨의 신간 <당신이 옳다>를 소개하고 “내가 생각했던 공감이 얼마나 얕고 관념적이었는지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 순방기간 기내에서 <당신이 옳다>를 읽었다면서 “‘공감과 소통’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늘 생각해왔지만, 내가 생각했던 공감이 얼마나 얕고 관념적이었는지 새삼 느꼈다. 가족들과의 공감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같은 것을 떠나서라도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대해 제대로 공감할 수 있다면, 하다못해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에 대해 더 공감할 수 있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더 공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한 저자 정혜신씨는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만든 재단 ‘진실의 힘’에서 집단상담을 이끌었고,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심리치유공간 ‘와락’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월호 참사 직후 안산으로 이주해 ‘치유공간 이웃’을 만들고 참사 피해자들의 치유에도 힘썼다.
 
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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