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금융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 결정 환영"
연매출 5억~10억 편의점 1.4%…"최저임금·임대료 부담 완화"
2018-11-26 17:10:17 2018-11-26 17:10:25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금융위원회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율 인하 결정을 환영한다고 26일 밝혔다.
 
26일 발언하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뉴시스
 
이날 금융위는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신용카드는 기존 최고 2.3%에서 1.95%로, 체크카드는 1.6%에서 1.45%로 인하하고 매출 구간별 차등 수수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편의점 평균 매출 구간인 연 매출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2.05%에서 1.4%로, 체크카드는 기존 1.56%에서 1.1%로 각각 0.65%포인트, 0.45%포인트를 낮췄다.
 
기존 카드수수료율은 연매출 기준 ▲3억원 이하 0.8% ▲3억원 초과~5억원 이하 1.3%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 2.05% 였다. 특히 소액 결제 비중이 높고 연평균 매출액이 6억5000만원 정도인 편의점은 다른 업종에 비해 카드수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금융위의 매출 구간 확대로 연매출이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인 편의점은 기존의 카드 우대수수료율 수준인 1.4%를 적용받는다. 연간 500만원 한도인 신용카드 부가가치세 세액공제액도 1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조윤성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회장은 "편의점 업계를 대표해 금융위원회의 카드수수료율 인하와 매출 구간 확대 결정을 환영하며 정부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카드수수료 인하가 최저임금 인상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인한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편의점 업계도 경쟁출점 자율협약 등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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