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황창규 KT 회장(
사진)이 2019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의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한국 기업인 최초로 초청을 받았다.
황 회장은 주요 임원들과 오는 21~25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황 회장은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으로부터 다보스포럼 IBC에 초청위원 자격으로 초청받았다.
IBC는 다양한 분야의 최고위급 비즈니스 리더 100여명로 구성된다. 다보스포럼에 참가하는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이 초청돼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기업인 가운데 다보스포럼 IBC 정기 미팅에 초청된 것은 황 회장이 처음이다.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 구조 형성'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구 총재 등 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다보스포럼에 2년 연속 참석한다. 황 회장은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제안했다. GEPP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감염병 정보를 파악해 각국 보건당국 및 개인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KT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지난 1년 동안 GEPP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펼친 과정을 소개하고, 5세대(5G) 통신 관련 성과·향후 계획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황 회장은 "5G는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포럼에서 한국 5G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다지고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국제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글로벌 리더들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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