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3개 메뉴 가격 인상
빅맥·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제외
2019-01-31 15:18:05 2019-01-31 15:18:05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맥도날드는 다음 달 1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상 대상은 버거 6종, 아침 메뉴 5종, 사이드·디저트 5종, 음료 2종, 해피밀 5종 등 23개 메뉴다.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의 가격이 오르며,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대표 메뉴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상 폭은 대부분 100원~200원이고, 가격이 조정된 제품의 평균 인상률은 2.41%다. 인기 버거 세트를 종일 4900원의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맥올데이 세트'와 '행복의 나라' 메뉴, '맥카페' 메뉴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맛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라며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인기 메뉴와 맥올데이 세트 등의 가격은 변동 없이 유지하고, 부득이 조정이 필요한 제품에 한해 인상 폭을 최소화해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맥도날드 제주공항DT점. 사진/맥도날드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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