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내일(2일)은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차차 많아져 밤에는 전국이 흐려지겠다. 모레는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내일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모레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겠고, 새벽에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비는 오전 9시쯤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 영서와 산지에는 기온이 낮아 눈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1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 분포로 평년보다 0~5도 높겠다. 하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내륙, 경북, 경남 해안, 전남동부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모레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대기 건조가 다소 해소되겠으나, 내리는 비의 양에 따라 변동성이 있으니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서해안의 경우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해상에서 만들어진 안개가 유입되면서 일부 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으며, 모레는 중부내륙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강원도는 비 또는 눈)가 얼 수 있으니 귀성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해상은 내일 오전까지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며 물결이 높게 일겠다. 모레는 오전에 남해 먼바다를 시작으로 오후에 그 밖의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며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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