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노원구가 주민참여예산 수립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한다. 노원구는 오는 15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위원회 위원 28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위원회는 예산편성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의 심의·선정, 창의 제안 시민참여단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노원구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소재 기관에 근무하는 자, 사무소를 둔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의 임직원이다. 다른 지역에 살지만 직장이 노원구에 있으면 재직·사업자 증명서를 제출한다.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노원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전산 추첨한다. 결과는 오는 28일에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통보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주민 자치 역량을 증진시키고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로 2011년부터 운영 중에 있다. 제안된 사업의 선정은 먼저 노원구 관련 부서의 타당성 검토 및 구민 모바일 투표를 거쳐 이후 주민참여예산 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지난 위원회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5억원이 들어가는 18개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노원의 숲길 힐링 프로그램, 고독사 예방 전담 콜센터 설치 운영, 월계동 문화체육시설 공공 와이파이 확충 등 일상생활에 맞는 정책이라는 설명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이 원하는 사업을 적기에 발굴해 예산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예산편성 과정에 구민 참여를 확대해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원구청/노원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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