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1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산업활동 동향의 주요 지표들이 '트리플 증가'를 보인 것은 석 달 만이다.
2019년 1월 산업활도옹향(전월대비).자료/통계청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도소매, 정보통신 등의 서비스업과 자동차, 1차금속 등으로 이뤄진 광공업의 생산이 늘은 영향이다.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5.4%)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3.5%), 1차금속(3.5%)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업(-1.0%) 등에서 줄었지만, 도소매(1.8%), 정보통신(2.5%)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9% 늘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5.3%) 투자는 감소했지만, 컴퓨터 사무용기계 등 기계류(5.4%)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성도 토목(-1.2%)은 줄었지만, 건축(3.2%)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2.1% 증가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 비내구재(3.0%)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0.2% 늘었다. 다만 의복 등 준내구재(-4.6%)와 승용차 등 내구재(-1.0%)판매는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과 설비투자가 부진한 상황이었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경기 개선 흐름으로 보기엔 다른 지표가 부정적이다.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을 나타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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