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정부가 학생·학부모의 입시부담을 완화해주는 대학에 559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5일 확정·발표했다. 올해 2019년 사업예산은 총 559억4000만원으로 68개교 내외의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유형은 대입전형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유형Ⅰ' 62개교와 지방 중·소형 대학의 여건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유형Ⅱ' 6개교 내외로 구분된다.
사업 참여 대학은 중간평가 및 추가선정평가 후 선정한다. 지난해 실적, 올해 사업 계획, 오는 2020~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 계획 등을 중간평가해서 하위 10개교 안팎을 걸러낸다. 하위 대학 중 중간평가 점수가 100점 만점에 70점을 넘는 학교들은 신규 신청 대학과 추가선정평가에서 경쟁한다.
최종 선정된 대학들은 입학사정관 등 평가전문인력 인건비, 대입전형 운영비,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비, 대입전형 개선 연구비 등을 지원받는다.
올해부터는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강화 과제를 추가선정평가 지표에 반영할 계획이다. 학생부 과제는 자기소개서 대필·허위작성 확인 시 의무적 탈락·입학취소 조치, 평가기준 공개 확대, 다수 입학사정관 평가 의무화, 공정성 관련 위원회에 외부위원 참여 등 4가지다. 학생부 배점은 기존 29점에서 36점으로 7점 상승한다.
교육부는 지원 사업으로 인해 대입전형 개선 효과를 확대한다. 사교육 유발이 우려되는 논술 전형은 지난 2017년 1만4861명(4.2%)에서 2020년 1만2146명(3.5%)로 줄이고, 특기자 전형 역시 7253명(2.0%)에서 4663명(1.3%)로 감축할 계획이다. 교육기회 격차 해소를 위한 '고른기회' 선발은 3만9083명(11.0%)에서 4만6327명(13.3%)로 늘린다.
지난해 8월21일 충남 보령시 대천여고에서 한밭대의 '찾아가는 HBNU 프로그램'이 진행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