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자판호 발급 재개 기대감 확대-케이프
2019-03-19 08:17:25 2019-03-19 08:17:3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9일 중국 정부의 판호 승인 절차가 올해 2분기부터 단순화되면 외자 판호 발급 재개에 대한 기대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혜 종목으로는 넷마블(251270), 펄어비스(263750), 웹젠(069080)을 꼽았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중국의 내자 판호 발급 재개 후 현재까지 월평균 약 280종의 승인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2분기부터 판호 승인 절차가 단순화되면서 판호 발급 건수도 이전 수준인 월평균 700종 이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2월14일 판호 발급 관련 업무가 중앙선전부로 이관된 후 처음으로 베이징에서 게임 출판관리 업무 회의가 개최됐고, 이번 회의에서 게임 콘텐츠의 품질과 사회적 유익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게임 승인 절차를 단순화·표준화하기로 했다"며 "기존 신청된 약 5000종의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은 올해 3분기 안에 모두 소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외자 판호 발급까지 3~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빠르면 2분기부터 외자 판호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게임 승인 절차 단순화로 내자 판호 발급 건수 추이가 실제 변화하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발급 건수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 외자 판호 재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L2R과 검은사막 온라인의 외자 판호를 대기 중인 넷마블과 펄어비스의 수혜가 예상되고, 다수의 내자 판호 발급을 통해 위메이드와 웹젠의 로열티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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