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손태승 회장이 지난 25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최고경영자(CEO)로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은행 부문 확대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22일 우리은행의 우리금융 보유 주식 블록세일(시간 외 대량매매방식) 성공으로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며 외국인 중장기 투자자 비율이 확대됐지만 글로벌 증시 하락 영향에 따라 연이틀 시장이 과도한 반응을 보이자 주가부양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지난달 13일 우리금융 신규 상장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자사주를 매입해 총 4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우리금융 주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하락 영향으로 본질가치 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손 회장의 자사주 추가 매입은 그룹 경영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주가부양 및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사진/우리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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