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재산, 20억1600만원…작년보다 1억3500만원 증가
청와대 최고는 주현 중소벤처비서관 148억원, 2위 조국 민정수석 54억원
2019-03-28 12:11:19 2019-03-28 12:11:19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재산이 지난해에 비해 약 1억3500만원 증가한 20억1601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공개 대상이 된 청와대 47명 참모들중 최고 부자는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으로 148억6900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9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본인과 배우자 김정숙 여사 명의로 총 20억160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보유한 토지와 펀드 가격은 하락했지만, 문 대통령 명의 예금이 늘었다. 지난 1년 연봉(2억2479만원·인사혁신처 고시기준)의 상당부분을 저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장남과 손자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
 
3실장(비서·정책·안보실장)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총 18억8637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수현 정책실장의 재산은 14억3423만원이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지난 1월9일 임명돼 이번 정기재산변동 공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오는 4월 수시공개 때 포함될 예정이다.
 
청와대 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참모는 148억6875만원을 신고한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이었다. 다음으로 조국 민정수석이 54억7645만원, 윤종원 경제수석이 24억7629만원을 신고하며 주 비서관의 뒤를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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