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레몬법을 도입하지 않은 업체들을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한다.
경실련은 11일 오후 2시 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 오후 4시 메르세데스-벤츠를 항의방문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또한 레몬법을 수용하지 않은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마세라티, 캐딜락, 푸조, 시트로엥, 포르쉐 등 8개 브랜드와 레몬법 도입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적용하지 않은 한국지엠, 포드, 링컨, 혼다 등 4개 브랜드는 우편으로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경실련은 레몬법을 도입하지 않은 업체 중 11일 오후 2시 아우디, 폭스바겐 등을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경실련 관계자는 “레몬법은 하자발생 시 신차로의 교환, 환불 보장이 포함된 서면 계약에 따라 판매된 자동차에 적용된다”면서 “레몬법에 강제성이 없어 많은 업체가 레몬법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도입 업체들을 만나 레몬법의 즉각적인 수용과 빠른 적용, 레몬법이 시행된 올해 1월1일 출고한 차량부터 소급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벤츠, 한국지엠 등은 최근 레몬법 적용 방침을 밝혔고, 혼다, 포드, 링컨 등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