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16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19 수출바우처 매칭페어'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에서는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수행기관이 수출바우처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자사의 수출지원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수행기관 박람회와 더불어, 우수사례, 온·오프라인 해외진출 전략 등 중소기업들의 수출에 도움이 되는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됐다.
수행기관 박람회는 디자인 개발, 홍보·광고, 인증, 해외영업지원 등 10개 서비스 분야에 90개의 수행기관이 전시부스 형태로 참가했다. 1000여개의 참관기업들과 서비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수출 역량이 부족한 내수기업·수출 초기기업에 수출전략 등 5개 분야 이상 서비스가 가능한 종합서비스 수행기관 5개사와 해외에서 현지 시장조사·바이어 발굴에 도움을 주는 해외수행기관 11개사가 참여해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컨퍼런스에서는 구글코리아의 '구글 플랫폼을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로레알이 인수한 '스타일난다'의 숨은 조력자인 카페24의 전자상거래 성공사례 등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서비스 분야별 우수사례, 온·오프라인 해외진출 방안, 해외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중기부 지방중소기업청, 관세청 서울세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 국내 수출지원기관의 업종·국가별 수출 전문가와 관세사 등이 총 출동해 '수출애로기업 1:1 현장컨설팅'으로 즉석 상담이 이뤄져 참관기업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2017년부터 추진한 수출바우처사업은 선정기업에 바우처를 부여하고, 바우처를 받은 기업은 수출준비부터 해외진출까지, 전체 수출 과정에서 다양한 해외마케팅 서비스와 수행기관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의 신개념 수출플랫폼으로 현재 중기부, 산업부, 농림부, 해수부, 특허청 등 5개 부처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사업에 지원한 기업들은 지원 후 수출액이 13.5% 증가(전체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액 증가율은 2.5%)하고, 내수기업의 수출성공 비율도 40%(2018년 전체 수출중소기업 중 신규기업의 비율은 28.2%)에 이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연간 6000여개사가 사업을 신청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기부의 김문환 해외시장정책관은 "그간 서비스 및 수행기관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수출 초기기업이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출바우처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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