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투자'를 통해 모집된 투자금이 4개월 만에 4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카카오페이 투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카카오페이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입, 계좌 개설, 예치금 준비 등 복잡한 절차를 없앴고 1만원부터 소액 분산 투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20~30대 투자자가 전체 76%에 달했다. 25~34세 이용자가 47%였다. 1인당 1회 투자금은 10만원 미만이 59%로 가장 많았다. 평균적으로 2.8회 재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투자상품 제공사에서 선별한 중위험·중수익 금융 상품을 내부에서 2차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매일 오전 11시에 1~5개 상품을 등록 중이다. 지금까지 개인신용 분산투자, 온라인몰 선정산, 아파트 담보 등이 제공됐다. 아파트 담보 상품은 절반 이상이 5분 이내에 마감됐다. 이용자의 57.3%는 '오픈 알림' 기능을 신청했고 총 상품의 65%는 1시간 안에 마감됐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1일 투게더펀딩을 투자상품 제공사로 추가했다. 이날 테라펀딩도 새로 열었다. 지난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인천항만공사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상품도 곧 선보인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플랫폼 강점을 살려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상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투자'를 통해 모집된 투자금이 4개월 만에 4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카카오페이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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