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고려대학교가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고려대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창업기업에 최대 1억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고려대는 지역거점, 바이오특화 및 대학·연구소 창업을 특화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유니콘기업 배출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선정에는 그동안 누적된 창업 정책의 '관록'이 작용했다는 게 학교의 설명이다. 고려대는 최근 3년 미래부 과학기술기반 창업중심대학, 중기부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운영사업 등 굵직한 창업지원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그동안 쌓은 실적을 보면, 기술이전 300억원 및 실험실 교원 창업 68억원이다. 지난해에는 교내 창업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크림슨창업지원단을 신설했다.
또 고려대 기술지주회사는 지난 2017년 바이오특화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운영사 선정 및 액셀러레이터 기관으로 등록돼 전문 투자조직으로 기능하고 있다. 총 158억원의 자체 대학창업펀드를 마련해 창업사업화 기업을 육성하고 있기도 하다.
허준 고려대 크림슨창업지원단장은 “고려대는 기술창업융합전공을 통한 창업성장부터 전문화된 투자조직의 자금투자, 네트워킹 활용한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창업지원체계를 마련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창업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파이빌리지. 사진/고려대학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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