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32만 돌파…청와대 게시판은 '다운'
"발목잡기만 하는 한국당, 통진당처럼 해산시켜야"
2019-04-29 10:37:29 2019-04-29 10:37:29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여야4당의 선거제도·사법제도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지정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격렬 반발하며 물리력으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을 해산시켜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 29일 오전 10시 기준 32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했다.
 
지난 22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28일 20만명을 돌파해 청와대와 정부관계자의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어 해당 청원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루만에 30만명을 돌파했고, 한꺼번에 접속이 몰리면서 청와대 게시판이 멈추는 일도 발생했다.
 
청원인은 해당 게시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간곡히 청원한다"며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방 예산을 삭감해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면서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고 있다.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정부에서도 그간 한국당의 잘못된 것을 철저히 조사기록해 정당해산 청구를 해달라"면서 "한국당에서 이미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을 한 판례가 있기에 반드시 한국당을 해산시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했다.
 
출처/청와대 게시판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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