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아노 거장' 미하일 플레트네프, 5년 만에 내한 공연
2019-05-22 10:55:54 2019-05-22 10:55:5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러시아의 피아노 거장으로 불리는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한국에서 5년 만에 리사이틀을 연다.
 
22일 마스트미디어는 오는 6월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번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플레트네프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중기 시대를 대표하는 소나타 '열정'과 소품곡 '론도', 리스트 소품들을 연주한다.
 
1978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그는 1980년 지휘자 겸업을 선언하며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RNO)를 창단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매 공연마다 청중들의 찬사를 끌어냈고, 그를 유능한 지휘자로 우뚝 서게 했다.
 
다만 그는 피아니스트나 지휘자로 불리기 보다는 한 명의 예술가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세계 최고의 클래식 레이블로 꼽히는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그는 31개의 음반을 발표해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는 '플레트네프의 손가락과 두뇌는 음악에 새로운 생기를 부여한다. 그를 통해 음악은 기쁨의 차원으로 도약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마스트미디어는 "그는 온전히 음악가 자신이 되고 그만의 뚜렷한 주관으로 곡을 해석해내는데 탁월한 한 연주자다. 다소 차갑게 느껴질 만큼 냉철하고 도발적이나 자유롭고 색이 있는 연주를 펼쳐낸다"며 "베토벤과 리스트를 플레트네프만의 스타일로 어떻게 풀어낼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러시아 피아노 거장 미하일 플레트네프. 사진/마스트미디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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