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대웅제약은 올해 30여건의 신규 임상시험 추가로 창립이래 최다 건수의 임상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30일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PRS 섬유증치료제와 SGLT2 당뇨병치료제 등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단계를 한 단계씩 전진시키고, 나보타 등 기존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개량신약, 제네릭 등 허가를 목적으로 한 신규 임상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시 지난해 12건의 임상시험 승인 건수의 2.5배에 달하는 30여건의 국내외 신규 임상 돌입이 가능해진다 .
대웅제약은 지난 3년동안 연 평균 16건의 신규 임상을 완료해왔다. 임상 종류 역시 △합성신약 △바이오 △개량신약 및 글로벌 제네릭 △AI 분야 등 다양하다. 지난 1월에는 전승호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신약연구 개발 역량 강화와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의 가속화를 경영방침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넥스트 나보타'로 준비 중인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올해 10건의 국내외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APA 항궤양제가 국내 임상 3상을,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SGLT2 당뇨병치료제 국내 임상 2상 개시와 PRS 섬유증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 신청이 예정돼 있다.
또 나보타 사각턱 임상 3상 진입 등 기존 파이프라인의 적응증 추가와 개량신약 등 허가를 목적으로 한 신규 임상연구가 진행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신약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구개발비 투자도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올해 대웅제약의 주요 신약파이프라인을 비롯한 임상 진행 건수가 창립이래 최고치를 전망하고 있다"라며 "혁신신약의 국내외 임상을 통해 내실 있는 내용과 구성으로 연구개발 경쟁력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연구원들이 신약개발을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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