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뉴메탈계 거장'이라 불리는 밴드 시스템 오브 어 다운이 '2019 부산국제록페스티벌'로 첫 내한한다. 넬과 로맨틱펀치, 백예린 등도 출연을 확정했다.
3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페스티벌은 오는 7월27~28일 2일 동안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다. 2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는 자생력 강화, 관람객들의 취향 만족, 타지역 관람객 모객 등을 위해 처음으로 유료화를 시행한다.
최근 발표한 2차 라인업에는 미국 출신 뉴메탈 밴드 '시스템 오브 어 다운'이 27일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강렬한 랩과 하드코어 사운드가 특징인 밴드로 다섯 개 앨범 중 세 앨범을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1위에 올렸다. 대표곡인 '찹 수이!(Chop Suey!)'로는 유튜브에서 8억뷰, 그래미 어워즈 수상을 기록한 바 있다.
시스템 오브 더 다운. 사진/부산국제록페스티벌 축제조직위
국내 밴드로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넬이 출연한다. 밴드는 정규 8집 앨범을 작업하며 공연과 페스티벌 출연을 이어오고 있다. 보컬 김종완은 JTBC 슈퍼밴드 심사위원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KBS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로맨틱펀치,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주목받고 있는 백예린, 실력파 밴드 전기뱀장어도 무대에 나선다. 아시아권 밴드로는 중국에서 주목받는 밴드 중 하나인 솔리달, 홍콩 모킹 불렛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 록씬에서 신인 아닌 신인으로 불리는 더매거스, 홍대에서 주목받는 신예 펑크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주최 측은 지난 13일 5개국 8개 아티스트가 포함된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해외 라인업으로는 그래미어워드 4회 수상자인 영국 출신의 EDM 듀오 케미컬 브라더스, 호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코트니 바넷, 태국의 라이징 록밴드 페이퍼 플레인, 일본의 화이트 캣츠가 출연을 확정했다.
축제조직위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메인스테이지 구성에만 3배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부산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보기 힘든 이번 페스티벌을 주목해달라"고 밝혔다.
밴드 넬. 사진/부산국제록페스티벌 축제조직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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