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도민들의 이동이 많은 도심지역 곳곳에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안내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도는 도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1회 추경을 통해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사업’과 ‘대기오염 안내전광판 설치 지원 사업’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 사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도내에 설치되는 ‘미세먼지 신호등’은 당초 20대에서 107대로 87대 증가했고, ‘대기오염 안내전광판’은 12대에서 31대로 19대 늘었다. 도는 1회 추경에서 당초 2억원이었던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사업’ 예산은 10억7000만원으로, 20억원이었던 ‘대기오염 안내전광판 설치지원사업’ 예산은 56억4000만원으로 편성했다.
미세먼지 신호등과 대기오염 안내전광판은 대로변이나 관공서 등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달에 관련 예산을 해당 시·군에 교부하고, 올해 연말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설치지점과 가장 가까운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결과와 지역미세먼지 농도를 초록·노랑·빨간색으로 알기 쉽게 표기해 어린이나 어르신들도 손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기오염 안내 전광판’은 대로변이나 관공서 등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설치된다. 전광판에는 오염물질 농도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 발령 상황은 물론 미세먼지 대응요령 등의 동영상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현희 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도민들이 미세먼지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신호등과 전광판이 설치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미세먼지 신호등과 대기오염 안내전광판이 도내 곳곳에 설치될 경우 도민들이 출·퇴근길 등 생활공간 내에서 미세먼지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외부 활동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적절한 건강보호 조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가 도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사업’과 ‘대기오염 안내 전광판 설치 지원 사업’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대기오염안내전광판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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