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가 바이오,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등 신성장분야의 우수 창업·중소기업 15개사를 선발해 한국 투자를 희망하는 인도 투자가와 연결 지원한다. 서울시는 신남방정책으로 한국과의 교역이 확대되는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에서 9월에 현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인도 투자가와 참가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인도는 IMF가 2021년까지 매년 연 7~8%의 성장률이 예상했으며, 지난 4월 서울창업허브에서 진행한 인도시장 설명회에 40여개 기업이 참여할 정도로 서울의 많은 기업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서울시는 외국인투자(FDI)를 희망하는 창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외국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사업계획서 작성방법과 투자유치 전략 등을 교육하는 등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7개사의 외국인투자 유치 MOU 체결을 지원한 바 있다.
중소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사업은 우수 창업·중소기업이 자생적으로 외국인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부터 해외 현지 투자설명회까지 종합 지원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육성한다. 이에 서울시는 내달 5일까지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교육부터 오는 9월 인도 현지 투자가와의 1:1 투자설명회 참가 기회까지 종합 지원하는 투자유치 역량강화 지원 사업의 참가기업 15개사를 공개 모집한다.
참가기업 선정은 전·현직 벤처캐피탈 심사역과 인도 현지 경제 전문가가 2차에 걸쳐 서면·대면심사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9월까지 2개월간 컨설팅 전문기관이 개별기업 맞춤형 외국인투자 유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오는 9월 인도 현지 투자설명회에서 실질적인 외국인투자 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전·현직 벤처캐피탈 전문 심사역이 참가기업을 개별 방문해 정확한 기업 진단을 바탕으로 한 향후 사업계획 수립과 맞춤형 외국인투자 유치 전략 수립 등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고, 인도시장의 문화에 생소할 수 있는 국내 기업에 인도 전문가를 초빙해 인도의 역사·문화·관습 등에 관한 기본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9월 예정인 인도 현지 투자설명회는 인도 현지 잠재투자가들과의 사전접촉을 갖고 투자가가 관심을 표명한 기업과 해당 투자자 간 1:1 개별상담 방식으로 진행해 외국인투자 유치 성사 가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투자설명회는 9월25일 인도의 뉴델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26일과 27일엔 참가기업이 개별 투자가를 방문해 후속 상담할 수 있는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투자설명회 기간 동안에는 인도 현지에서 한국기업의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서울인도경제교류센터 쇼룸에 참가기업의 상품을 전시해 인도 투자가들에게 서울기업을 심층 소개할 계획이다.
최판규 서울시 투자창업과장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인도시장 진출 및 외국인투자 유치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알차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도 뉴델리에서 현지 주재 기업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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