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의욕만으로 안돼…주민동의 필수"
농어촌공사 발전소 설치, 수익 5% 환원
2019-06-27 12:00:00 2019-06-27 12:44:52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태양광 사업 추진은 무엇보다 주민동의를 최우선으로 하고 기능유지, 경관유지, 환경·안전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과 공사 임직원 50여명이 전남 나주의 농업회사법인 미래팜에서 소외계층에 전달할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인식 사장은 27일 세종 인근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향후 태양광 사업 등 공사의 주요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김 사장은 전임 최규성 사장 당시 추진했던 태양광 사업을 놓고 "지난해 사업을 조금 무리하게 추진했던 면이 있지만 태양광 사업은 공사의 보유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지역 농민에 혜택을 주고 공사 경영여건에 기여하며 나아가 정부 에너지정책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방안을 모색해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태양광사업은 지자체마다 여건을 다르나 조례를 통해 도로, 주택 등에서 수십에서 수백미터 거리 제한하는 등 제도적으로 여러 어려움이 많다"며 "사업에 앞서 주민동의를 최우선으로 구하고 지자체의 개발행위허가를 잘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농어촌공사가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예정지구는 30여개 정도로 대부분이 소규모다. 공사가 발전소를 설치하고 농업인에게 발전소의 수익 5%를 환원해 주민 복지에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김 사장은 "올해 추진하는 태양광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이 잘 되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농민들도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에 의욕이 있어야 한다"며 주민 동의를 촉구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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