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문 대통령 2년차 '말글집' 발간(종합)
2019-07-02 16:15:00 2019-07-02 16:15:0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년차 '연설문집'과 단행본 '말글집-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이 2일 출간됐다. 2018년 5월10일부터 2019년 5월9일까지 지난 1년간 문 대통령의 말과 글을 담은 기록이다.
 
여기에는 "민주주의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권력기관은 법·제도로 개혁해야 한다." "선거제도 개편의 핵심은 비례성과 대표성." "규제혁신은 신성장동력을 위한 필수과제." "국민의 전 생애를 뒷받침 하겠다." "남북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광복." 등 정치·경제·사회·통일 등 전 분야에 걸친 문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핵심 메시지가 실려있다. 
 
상·하권과 별권 등 3권 1세트로 구성된 연설문집은 각종 행사 연설문과 주요 회의 발언, 기자회견, 기고문, SNS 메시지 등 총 305건이 수록됐다. 역대 대통령 연설문집 중 가장 많은 분량으로, 지난해보다도 19건이 늘었다. 민생현장 방문, 해외 순방 등 1년의 발자취가 담긴 54장의 화보도 함께 실었다.
 
'말글집-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은 연설문 중에서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와 전략에 대한 핵심 메시지 108건을 선별·요약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에 실린 문 대통령의 기고문 '평범함의 위대함-새로운 세계질서를 생각하며' 전문을 특별부록으로 넣었다.
 
말글집 뒷면에는 지난 2월 유한대학교 졸업식 축사를 실어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 평화경제, 함께 잘사는 나라는 국민과 함께하지 않고는, 저 혼자의 힘만으로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모든 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루고 바다를 향해 나아가듯이 여러분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연설문집은 총 6000부, 말글집은 2만 부가 각각 제작돼 교육기관과 국·공립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배포된다. 전자책(e-PUB)으로도 발간돼 청와대와 문체부 홈페이지, 온라인 서점 등에서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주요 연설 55건과 FAZ 기고문을 번역한 영문 연설문집('Selected Speeches: Moon Jae-in,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도 함께 발간됐다. 약 290페이지 분량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던 러시아 하원 연설문, 싱가포르 렉쳐 특별연설 등이 실렸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발간사에서 "이 책은 무너진 국민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고, 다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문재인정부의 기록"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평화 속에서 함께 잘사는 길로 가는 노력이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자료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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