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최형탁 사장)가 20일, 제10회 베이징 모터쇼(Auto China 2008 : 4/20~28)를 통해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 W’의 중국 판매를 위한 런칭 행사를 가졌다. 더불어 3200cc EURO Ⅳ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렉스턴Ⅱ’도 함께 런칭했다.
2001년 중국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쌍용차는 ‘체어맨’ ‘렉스턴Ⅱ’ ‘뉴카이런’ ‘액티언’ ‘뉴로디우스’ 등이 진출해 활발히 시장 개척 중이며, 이번 모토쇼 기간에 ‘체어맨 W’런칭을 통해 초대형 세단 부문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모토쇼를 통해 런칭한 ‘체어맨 W’는 In-Line 6기통 'XGi3600 엔진’을 탑재하고 차량자세제어 시스템(ESP), 듀얼 무릎보호 에어백(Knee-Airbag)을 포함한 총 10개의 에어백 시스템, 전자동 파킹브레이크(EPB), 터치센싱 스마트키 시스템등 중국 고객의 니즈(Needs)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들이 기본사양으로 장착되었으며, 이로써 쌍용차는 최고급 승용 메이커로서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중국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중국의 강화된 환경기준인 EURO Ⅳ 기준을 만족하는 3200cc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렉스턴Ⅱ’는 기존의 쌍용차가 가지고 있던 ‘SUV 명가’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하게 해줄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런칭된 ‘체어맨 W’의 중국 판매는 쌍용차의 중국 내 완성차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Motor) 계열의 판매전문회사 SAISC (Shanghai Automotive Industry Sales Co., Ltd. : 상해기차공업판매유한공사)를 통해 이뤄질 것이며 상하이자동차는 SAISC의 현재 60여 개의 딜러망을 올 연말까지 75개로 확충하여 ‘체어맨 W’현지 판매에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한편, 쌍용차는 10회째를 맞는 이번 모터쇼에서 ‘포부는 세계보다 크고, 비전은 세계보다 넓다’를 컨셉으로 800㎡ 전시 공간에 ‘체어맨 W’ ‘렉스턴Ⅱ’ 등 9대의 차량을 출품 전시한다.
20일 ‘체어맨 W’런칭행사는 상하이자동차그룹 후마오위엔(胡茂元)회장, 천홍 총재, 쌍용자동차 장하이타오 대표이사와 최형탁 사장, 란칭송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디자인센터 이명학 상무의 ‘체어맨 W’소개와 팝 오페라 공연,’체어맨 W’공개 등으로 진행되었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20일 ‘체어맨 W’런칭 행사에서 “최첨단의 디젤 엔진기술로 한국 SUV 시장을 이끌어온 쌍용자동차가 세계 제2의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시장에서 뛰어난 성능과 품질의 대한민국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 W’를 출시하게 되어 굉장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아래 성공적으로 시장 진입을 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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