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에서 한국의 5세대(5G) 상용화 기술을 5G 국제 표준안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ITU는 국제주파수 분배 및 기술표준화를 위한 국제연합(UN)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구다.
과기정통부가 제안한 기술은 국제적으로 단일화된 3GPP 승인 기술(Release 15)을 기반으로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시 사용한 무선접속기술과 국내 5G 주파수 대역(3.5㎓, 28㎓) 기술 외에 3GPP Release 16에서 완료할 일부내용도 포함됐다. 한국은 지난해 1월 5G 후보 기술을 ITU에 제안한 이후 이번까지 총 3차례에 걸쳐 5G 기술을 제안하게 됐다.
ITU는 이번 회의에서 5G 후보기술 접수를 마감하고 ITU 국제평가그룹(IEG)의 외부 평가 및 검증을 거쳐 오는 2020년에 5G 국제 표준안을 최종 공표할 예정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한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했던 것은 국제 표준을 선도하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라며 "한국의 5G 기술이 ITU 국제표준으로 발전 된다면 세계 최고 5G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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