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31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NSC 긴급 상임위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현재의 안보상황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전 합참의 발표가 있었지만, 정확한 (미사일)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 간 분석 중에 있다"면서 "군도 관련 동향을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측은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보고시점과 보고당시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또 국가안보실 관계자들도 오전 청와대 회의에 불참하고 별도 장소에서 상황 대응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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