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오는 12월 열린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첫 내한 공연에 추가 좌석이 오픈된다.
6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좌석을 선호하는 팬들의 요청을 수용해 아티스트 무대 연출과 제작, 프로덕션 플랜 등을 최종 확정했고 기존 좌석과 별도로 추가 좌석을 설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단 1회로 예정된 공연은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며 "지난 6월 티켓 판매당시 좌석 티켓이 순식간에 판매되면서 아쉬움을 보이는 팬들이 많았고 추가 좌석을 배치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밴드는 보노(Bono·보컬/리듬 기타)와 디 에지(The Edge·리드 기타/키보드), 애덤 클레이턴(Adam Clayton·베이스 기타), 래리 멀린 주니어(Larry Mullen Jr.·드럼/퍼커션)로 구성돼 있다. 원년 멤버 4명이 현재까지 함께 합을 맞추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고교 스쿨밴드로 시작한 이들의 음악 여정은 시대를 초월해 널리 사랑 받았다. 세계 1억8000만여장의 앨범 판매고, 총 22회 그래미 수상,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8회,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음악사에 남긴 굵직한 발자취는 셀 수 없을 정도다. 음악활동 외에도 밴드는 인권·반전·환경 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사회 활동가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번 공연에서도 'RED' ZONE 티켓은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금액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실제 공연에서 밴드는 360도 회전하는 초대형 원형 무대를 설치하는 등 스케일 큰 무대를 설치해오기도 했다. 이번 첫 내한에서도 화물 전세기 4대 분량, 50피트 카고 트럭 40대 분량의 글로벌 투어링 장비가 공수될 예정이다.
13일 풀릴 추가 좌석은 공연장 1층 플로어에 별도로 설치된다. 공연 관람 편의를 위해 단차를 둔 계단형 스탠드로 제작될 예정이다. 1층 플로어 VIP석 티켓은 오는 13일 낮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며 별도 선예매는 진행되지 않는다.
'조슈아 트리' 글로벌 투어 무대.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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