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특정국가 과잉의존도 해소할 것"
대기업 및 중소기업 간 협력적 분업체제 구축
2019-08-08 09:52:25 2019-08-08 09:52:2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의 경제보복을 계기로 특정국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이번 결정은 자유무역의 최대수혜국으로서 자기모순에 빠진거라고 꼬집었다.
 
이 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우리는 일본의 경제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총리는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포함한 특정국가 과잉의존의 해소 및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적 분업체제 구축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행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밤길이 두려운 것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경제의 가장 큰 부담은 불확실성"이라고 설명했다.
 
직접적 피해를 보고 있는 산업계에 대해서는 "업계가 느끼는 불확실성과 그에 따르는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정부는 업계와 부단히 소통하면서 모든 관심사를 최대한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세계지도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이며 자유무역의 최대수혜국으로서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의 경제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이 논의됐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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