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299억…적자전환
할인점·전문점 등 영업익 적자전환, 트레이더스는 소폭 하락
2019-08-09 14:40:58 2019-08-09 14:40:58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이마트의 2분기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기업 이미지.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99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5810억원으로 14.8%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2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의 적자 전환은 전통적으로 가장 적은 매출 볼륨을 보이는 비수기 시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연간 보유세의 일시 반영에 따른 적자가 전년에 비해 123억 늘어나면서 실적을 악화시켰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3조86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0.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108억으로 집계돼 적자 전환했다.
 
사업부별로는 할인점의 2분기 영업손실이 43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점포가 4.6%의 역신장을 보였고, 창동점 리뉴얼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점은 188억원의 손실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28억의 손실분이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문점 출점을 집중하면서 신규점의 손실이 확대됐다. 반면 핵심 전문매장인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는 순항하고 있다.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의 2분기 손익은 각각 전년비 18억, 2억원 상승했다.
 
반면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는 1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한 수준을 보였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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