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앨범 내는 임형주
2019-08-14 11:55:18 2019-08-14 11:55:1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을 낸다. 
 
14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총 3곡이 담길 앨범 제목은 'A New Road(어 뉴 로드 - 새로운 길)'다. 15일 광복절에 맞춰 유니버설 뮤직 레이블을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할 만한 곡들이 담겼다. 임정 시절 수많은 국민들에 의해 불렸던 스코틀랜드 민요 ‘Auld Lang Syne(올드 랭 사인 - 작별)’을 바탕으로 한 ‘독립군 애국가’, 지난 2015년 MBC '복면가왕'에서 부른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 선생의 ‘사의 찬미’,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효시로 불리는 ‘희망가’총 3곡이 담긴다. 
 
임형주(33·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와 20년이 넘는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온 이상훈 음악감독과 김대성 톤스튜디오 대표 엔지니어,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임형주는 "2009년 연세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90주년 기념 특별독창회를 개최한 적이 있는데 벌써 10여년의 세월이 흘러 100주년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다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사의 찬미'는 임시정부 100주년에 맞춰 발매할 계획이었다. 나머지 2곡 또한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 민족의 애환과 역사가 담겨 있는 곡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임형주는 1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제74주년 광복절 정부경축식에 공식 초청돼 ‘광복환상곡’을 열창할 예정이다. 지상파 3사(KBS, MBC, SBS)를 통해 전국 생중계된다.
 
임형주.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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