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드-화이브라더스코리아, 주얼리 사업 MOU 체결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이월드 전략적 지분 투자…마케팅·미디어 커머스 등 시너지
2019-08-14 18:01:38 2019-08-14 18:01:38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이월드가 주얼리 사업 육성을 위해 국내 유력 엔터테인먼트 기업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손잡았다.
 
이월드-화이브라더스코리아의 업무 협약 체결 모습. 사진/이랜드
 
이월드와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장기적인 사업 동반자 관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했다고 14일 전했다.
 
이에 앞서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이랜드월드가 보유하고 있는 이월드의 주식 일부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전략적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이랜드월드와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지난 9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13일 매매 종가 기준으로 3만주를 시간 외 장내 매매 방식으로 금일 거래를 완료했다. 해당 주식매매계약에는 향후 1년간 해당 주식을 매도할 수 없는 보호예수 조항이 포함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월드와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이월드 내 주얼리 부문의 사업 확장 및 해외 진출과 관련해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소속 배우들을 활용해 마케팅 및 미디어 커머스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유해진, 김윤석, 김옥빈, 주원 등 유력 배우들이 소속된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다양한 배우 콘텐츠의 매니지먼트 사업을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 OST 등의 제작 및 그 외 부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향후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소속배우는 이월드 주얼리 브랜드(로이드, 오에스티, 클루, 라템)의 엠버서더(브랜드 뮤즈)로 활동하게 되고, 제품 기획 협업 및 스페셜 에디션 기획, 개인 SNS 채널 등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 등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월드의 주얼리 사업부는 1990년 시계 전문브랜드 로이드를 론칭하며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와 저가 액세서리로 양분돼 있던 시장에 합리적인 중저가 패션 쥬얼리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문화 콘텐츠를 지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협업은 이월드의 주얼리 사업부가 최근 디자인 역량 강화와 SNS 및 소셜미디어 홍보 집중, 온라인 채널 확장 등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적으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전략의 일환이다.
 
이월드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서로 다른 콘텐츠의 사업 부문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고, 새로운 가치를 시장에 창출하고자 기획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자사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 국내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브랜딩을 높여가는 데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이랜드월드로부터 주얼리 사업부를 영업 양수받아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자 했던 이월드는 한류 콘텐츠를 갖춘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손잡고 중국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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