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한국과 일본, 미국과 중국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초등학교 때 또래끼리 자주 논쟁을 벌였던 이 화제는 질문이 요즘 심각한 국제적 화두가 됐지요. 신냉전시대 도래라는 동북아를 둘러싼 현재 상황 때문입니다.
국제안보 전문가인 문근식 한국국방포럼 대외협력국장은 19일 <뉴스토마토> 뉴스리듬에 출연해 한국과 북한, 일본, 미국과 중국 군사력을 비교했습니다.
자료 : 글로벌파이터파워(GFP)/그래픽 : 최원식 뉴스토마토 디자이너
자료 : 글로벌파이터파워(GFP)/그래픽 : 표영주 뉴스토마토 디자이너
국제 군사력 전문 분석 매체인 GFP(global firepower)에 따르면, 올해 세계군사력(화력) 순위는 1위 미국, 2위 러시아, 3위 중국, 4위 인도, 5위 프랑스 순입니다.
한국은 작년까지 6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일본에게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문 국장은 "일본은 평화헌법을 바꾸기 위해 서서히 군비를 증강해왔고 올해 들어 전체 GDP의 0.8%를 국방비에 투자해 총 55조 규모의 방위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료 : 글로벌파이터파워(GFP)/그래픽 : 표영주 뉴스토마토 디자이너
한국은 GDP의 2.8%를 투자해 올해 우리 국방비는 46조7천억원입니다. 방위비 투입 비율이 우리가 더 큰데도 일본과 10조원 가까운 차이가 나는 이유는 양국의 GDP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자료 : 글로벌파이터파워(GFP)/그래픽 : 표영주 뉴스토마토 디자이너
해군 전략무기 운용 분야에서 30여년간 근무한 문 국장은 일본이 우리보다 동원인력이 적지만, 막대한 방위비를 축적하고 있어 언제든 최첨단 무기로 중무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평화헌법 개정과 함께 제국주의로 돌아설 준비가 돼 있다는 겁니다.
자료 : 글로벌파이터파워(GFP)/그래픽 : 표영주 뉴스토마토 디자이너
북한도 재래식 무기 위주 편성으로 현재는 한국에 비해 절대적 열세지만,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한 '비대칭 전략'으로 돌아선지 오래라고 지적했습니다. 바로 '핵' 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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