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지난 7월부터 실시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이 전 그룹사 임직원으로부터 1078매의 헌혈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모아진 헌혈증은 백혈병과 소아암 등 희귀성 난치병과 투병 중인 소외계층 환우를 위해 사용되도록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 전달된다.
올해 14회를 맞이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우리은행과 대한적십자사가 2006년 헌혈 약정 체결 이후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매 여름 휴가철에 실시하는 헌혈 캠페인으로, 캠페인 기간 동안 우리금융그룹 전 그룹사 임직원은 헌혈과 함께 헌혈증을 기부한다.
특히, 올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서는 우리은행 용산지점 김광진 차장이 1996년부터 모아온 헌혈증 180매를 기부하며 화제가 됐다. 1996년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동료 여직원을 돕기 위해 헌혈을 시작한 김 차장은 20년 넘게 매달 1~2회의 헌혈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김 차장 뿐만 아니라 많은 임직원의 헌혈증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며 이번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참여 속에 종료됐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 임직원의 따뜻한 기부가 난치병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삶의 희망을 전해주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혈액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생명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7월부터 실시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이 전 그룹사 임직원으로부터 1078매의 헌혈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우리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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