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8개 기관과 '미얀마 진출 기업 지원 및 한-미얀마 경제협력을 위한 원 팀 코리아 업무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고 미얀마 진출기업에 대한 해외진출보증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미얀마 진출 기업 지원 및 한-미얀마 경제협력을 위한 원 팀 코리아 업무협약식'에서 협약기관 기관장 등이 참석하여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이번 협약은 문재인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기간 중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정부 산하 유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기업의 성공적 미얀마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인프라 구축·제공 및 한-미얀마 상생 경제협력 활성화의 성과창출 도모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해외진출보증’은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자회사를 두고 있거나 설립예정인 국내 모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으로, 해외자회사 지분 등을 취득하거나 자회사에 장기 대여하는 자금에 대한 보증인 ‘해외투자자금보증’과 해외자회사 사업화 자금을 보증신용장(Stand by L/C)을 통해 지급 보증하는 ‘해외사업자금보증’으로 이뤄졌다.
기보는 중소기업은행 및 KEB하나은행과 해외진출협약을 체결하고 신남방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해외진출보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애만 총 375억원의 해외진출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그 동안 국내기업의 대표적인 해외 생산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 중국이나 베트남의 경우 인건비 상승 등으로 최근 미얀마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미얀마 진출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해외진출보증 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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