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의 동생 조모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수사 이후 조씨가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조씨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조사 대상에는 조씨의 전 부인도 포함됐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과 관련된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웅동학원의 공사대금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위장 이혼을 하고, 위장 소송을 제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장관의 다주택 논란늘 피하기 위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부동산을 위장 매매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조 장관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경남 창원시 웅동학원을 압수수색했으며, 이후 이달 10일 조씨의 자택, 21일 경남 창원시 웅동중학교와 학원 관계자 자택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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