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진에어는 27일부터 미국 델타항공과 인터라인 협정을 맺은 노선들의 연계 운항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7월 델타항공과 18개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인터라인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델타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은 인천공항에서 환승해 진에어 항공편을 타고 아시아 국가로 오고 가는 여정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대상 노선은 △인천~홍콩 △인천~타이페이 △인천~방콕 등이다.
진에어가 27일부터 미국 델타항공과 국제선 18개 노선 연계운항을 시작한다. 사진/진에어
인터라인은 복수의 항공사가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하나의 티켓에 연계 판매하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소비자는 한 번의 티켓 구매로 여러 개의 항공사나 운항 구간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항공사는 노선망 확대와 환승객 유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협정은 진에어가 델타항공에 운항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진에어는 이번 인터라인 협정을 통해 미국에서 한국을 경유해 아시아 국가로 오고 가는 여행을 계획하는 환승 수요를 유치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델타항공과의 인터라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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