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스트리 가을 공연 '우리 가곡 부르는 날'
2019-09-30 14:54:03 2019-09-30 14:54:0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가을 무대를 갖는다. 예술성이 뛰어난 가요들을 골라 오케스트라, 성악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마에스트리는 오는 10월5일 오후5시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우리 가곡 부르는 날'이란 공연을 진행한다. 
 
‘그대 있음에’, ‘목련화’, ‘옛동산에 올라’, ‘떠나가는 배’ 등 귀에 익은 가곡부터 김민기의 ‘가을편지’, ‘상록수’, 송창식 곡 ‘내나라 내겨레’ 김효근 시곡‘첫사랑’, 최진 시곡 ‘시간에 기대어’등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보리밭’, ‘비목’, ‘상록수’, ‘희망의 나라로’ 등을 관객들과 합창하는 순서도 있다. 
 
양재무 음악감독이 지휘할 무대엔 테너 이규철, 최성수, 강신모, 안혁주, 베이스 손철호, 이준석, 바리톤 김재찬, 오동규 솔로 등 총 80명의 단원들이 오른다. 챔버오케스트라 ‘조이 오브 스트링스’, 타악연주단체 ‘카로스’, 피아니스트 김한길과 피콜로이스트 박신애 등 총 103여명의 연주자들도 함께 한다.
 
양재무 음악감독은 “성악교육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는 우리 가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더 훌륭한 우리 가곡이 많이 창작되기를 기대하면서 단원들과 열심히 준비했다"며 "그동안 이마에스트리를 사랑해 주신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고 우리 가곡 중흥의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문역 이명천 교수는 "이마에스트리의 무대가 늘 새로운 까닭은 양재무 음악감독의 선곡과 편곡 때문"이라며 "우리 가곡만 선보이는 이번 무대도 모든 곡들이 새롭게 편곡됐다. 매번 새롭게 순환되는 솔리스트 역시 이마에스트리 단원들의 개인별 기량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면서 흥미를 더해 주는 감상포인트"라고 의미를 정리했다.
 
창립이후 총 14번의 정기연주회와 총 20차례의 해외연주를 성공리에 마친 이마에스트리는 오는 12월12일 ‘서초송년음악회’, 12월27일 ‘김해문화의전당 초청연주회’, 12월 31일 중국 하얼빈대극원 송년음악회로 2019년 연주를 마감한다. 
 
내년에는 1월1일 하얼빈대극원 신년음악회를 기점으로 2월20일 롯데콘서트홀 ‘2020기념연주회’, 6월18일 ‘제15회 정기연주회’, 10월11일 ‘이마에스트리 우리 가곡 부르는 날’등을 이어간다.
 
이마에스트리 가을 공연 '우리 가곡 부르는 날'. 사진/이마에스트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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