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오는 31일까지 국내 4년제 대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국내학사 장학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특정 학교나 전공 차별 없이 여러 분야의 다각적 평가를 통해 6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국내학사 장학생은 1학년 1학기 성적 평점 3.0 이상(4.5점 기준)을 받은 학생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봉사활동을 강조한다.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 거주자와 수급자, 차상위 계층에 가산점도 부여한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최대 6학기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장학생은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학습·예술지도, 진로상담 등)에 연 15회(총 30시간) 이상 참여해야 한다. 멘토링 활동보조금은 등록금과 별도로 지원된다. ‘그룹홈’은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일반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거주하도록 7인 이하 소규모로 양육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접수는 일주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제출서류는 재학증명서와 성적증명서, 각종 활동내역 증빙서류 등이다. 선발전형은 서류와 면접심사로 이뤄지며, 장학생 지원 동기와 역량 및 전인적 인재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일주재단 국내학사 장학생 모집 포스터. 자료/태광그룹
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90년 7월 19일 장학금 및 연구비 지급, 교육기관지원 등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그룹 창업주인 일주 이임용 선대회장이 사재를 출연, 설립한 자산규모 753억원의 장학재단이다.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학술지원사업은 물론 문화예술 사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8년 동안 464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장학사업은 ‘학비를 낼 수 없는 학생들에게 조건 없는 지원’을 약속했던 고 이 전 회장의 철학에 따라 1991년 시작해 올해로 28기 선발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914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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