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서창서 서울 강남까지 한 번에 간다
광역급행형 M6439번 개통...경유 종점 역삼역 지나 서초구청까지 운행
2019-10-22 15:32:01 2019-10-22 15:32:01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 구월, 서창 지구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23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인천터미널과 역삼역을 왕복 운행하는 광역급행형 M버스인 M6439번이 운행 개시된다고 22일 밝혔다.
 
M6439 버스는 인천터미널을 기점으로 구월 선수촌사거리, 서창지구를 경유한다. 서울시 구간은 교대역, 서초역, 강남역을 지나 경유 종점인 역삼역에서 회차해 양재역, 서초구청까지 운행된다.
 
M6439버스는 차량 10대로 1일 50회, 96.6km를 왕복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20분~25분이며 인천터미널에서 첫차가 오전 5시, 막차가 오후 11시, 역삼역에서 첫차가 오전 6시10분, 막차가 오전 12시30분이다.
 
구월·서창 지구는 그동안 서울 강남권으로 가려면 3~4번의 환승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M버스 개통으로 출·퇴근길 교통 불편 해소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M버스 개통은 여러 번의 좌초 위기를 겪었다. 지난해엔 M6439번의 운행노선 변경 건으로 주민 간 의견 대립으로 갈등이 극에 달해 개통 자체가 불투명했었다. 올해 2월에는 운송업체의 차고지 이전에 따른 재운송 개시 신고가 관련규정에 맞지 않아 재연장이 불허돼 M버스 폐지 절차까지 가기도 했다.
 
그러나 인천시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시민 불편 가중 등을 고려해 업체와 끈질긴 협의를 이어갔고 설득 끝에 당초 면허 조건대로 운송 개시하겠다는 확약을 받고 주민들의 관심 속에 23일 운행을 개시하게 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남동구에서 강남권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급행형 M버스가 개통된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인천시를 믿고 기다려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타 지역에서도 빠른 시일내 M버스를 개통해 인천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및 공공 복리 증진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통식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감안해 버스 관계자 위주로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광역급행형 M버스인 M6439번이 23일 오전 5시부터 첫 개통된다. M6439번 버스 사진/인천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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