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폭스바겐이 7년 만에 소형차 골프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지난 24일 골프 탄생지인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에서 8세대 신형 골프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12월 독일 시장부터 출시할 예정으로 국내 출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골프는 지난 45년 간 전 세계 시장에서 3500만대 이상 판매된 성공한 모델"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이번 신형 골프가 제시할 새로운 기준에 대해 높은 기대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이 8세대 골프를 출시한다. 사진/폭스바겐
신형 골프는 디지털화를 통해 운전 편의를 높였다. 클라우스 비숍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은 "신형 골프 운전자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환경에서도 차량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디스플레이와 컨트롤은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하며 새로운 계기판과 온라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터치 버튼과 터치 슬라이더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자사 모델 최초로 신형 골프에 5가지의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을 도입했다. eTSI 엔진에서 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V의 리튬 이온 배터리, 가장 최신의 효율적인 TSI가 결합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소모량을 최대 10%까지 감축했고 민첩해졌다는 설명이다. 폭스바겐은 110마력(81kW), 130마력(96 kW), 150마력(110kW), 3가지 eTSI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골프 후면. 사진/폭스바겐
2가지 버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GTE 모델도 제공된다. GTE는 204마력(150kW), 245마력(180kW)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두 버전 모두 13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60km까지 무공해 전기주행할 수 있다.
신형 골프는 TSI, TDI, TGI 버전 모델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TSI 엔진 라인업은 낮은 연료 소비량과 배출량을 자랑한다. '트윈 도징 시스템'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0%까지 낮췄으며, 전 세대 대비 연료 소비량을 최대 17% 줄였다.
더불어 신형 골프는 Car2X 시스템이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기본 적용돼 안전성이 높아졌다. Car2X 시스템은 반경 800m 이내의 주변 차량과 교통 인프라로부터 교통 신호를 받아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잠재 위험을 경고한다. 이러한 경고를 Car2X 시스템을 장착한 다른 차량에게도 공유한다. 신형 골프는 이를 통해 군집 지능을 통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8세대 골프 내부 인테리어. 사진/폭스바겐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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