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코스피200지수 선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는 7일 코스피200 선물 거래량은 59만9324계약, 거래대금은 64조1901억원을 기록해 각각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코스피200 옵션 거래대금도 2조8367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2531만1775계약으로 역대 28위 규모다.
거래소측 관계자는 이날 현물시장에서 계속된 외국인 투매(1조2440억원 매도) 영향으로 지수선물이 큰 폭 하락하며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현물에서 대량 매도에 나선 외국인이 선물 대규모 순매수로 헤지 거래에 나섰다는 것. 외국인은 이날 지수선물시장에서 7999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이 관계자는 "외인이 주로 매수한 물량은 최근월물(5월말 만기)"이라며 "최근월물 매수가 많았다는 것은 한달 후 다시 매수(현물)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이 우리 증시를 장기적으로 나쁘게 보고 있진 않음을 방증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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